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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우주에서 날아온 아빠의 편지…‘오성이 아빠는 우주인’

입력 | 2008-01-12 02:56:00


◇ 오성이 아빠는 우주인/김지현 지음/128쪽·9500원·지오북(초등학교 3∼6년용)

태양계로 우주여행을 떠난 아빠. 아빠가 편지로 보내온 흥미진진한 우주 탐험 이야기.

편지를 읽는 아이의 기분은 어떨까. 열한 살 오성이는 날마다 아빠가 보내는 e메일 우주 이야기에 흠뻑 빠진다. 아빠와 오성이는 우주에서 둥둥 떠다닐 수 있는 이유부터 시작해 태양계의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간다.

가상으로 꾸민 우주 탐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태양계와 별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든 책이다. 저자는 한국과학문화재단 ‘과학기술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우주과학작가.

“행성 탐사차를 타고 금성 표면으로 향했어. 금성은 지구보다 크기는 조금 작아. 금성에 가서 살아도 되느냐고? 불가능하지. 금성의 온도 때문이야. 금성은 태양계 행성들 중 표면 온도가 가장 높단다. 몇 도나 되느냐고? 아빠가 맡은 임무가 바로 그 비밀을 푸는 거야.”

‘금성은 금덩어리’라고만 알았던 오성이는 아빠의 e메일을 읽고 바로 옆에서 본 듯 금성을 알아 간다. 이 책은 별자리판으로 별자리 찾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별자리에 얽힌 사연도 들려준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