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층 건물들 4월 착공… 업체 150여개 수용
“IT-BT와 연계한 첨단 메카트로닉스 메카로”
송도국제도시 5, 7공구에 조성되는 산업기술단지에 새로운 개념의 공학인 메카트로닉스와 로봇 관련 업체들이 입주한다.
14일 송도테크노파크는 4월부터 산업기술단지 내 1만9800여 m²의 터에 30층 규모의 메카트로닉스와 로봇 관련 업체들이 입주할 건물들을 짓기로 했다.
연면적 6만6000m²로 지어질 건물에는 메카트로닉스와 로봇 분야 150∼200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건물은 도시형 공장, 연구개발(R&D)과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시설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송도테크노파크는 외지 업체들의 유치를 위해 토지를 조성 원가로 공급하는 등 분양가를 3.3m²당 500만∼550만 원 선에 맞추기로 했다.
그러나 산업기술단지에 대한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는 만큼 입주 업체에 대한 심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송도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로봇랜드 유치와 지역 내 정밀기계 업체들이 같은 공간에서 정보교환 등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과 연계한 메카트로닉스 단지와 로봇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