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충남 천안시장은 성환과 직산, 입장 등 천안지역 1591만 m²를 황해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켜 줄 것을 충남도에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성 시장은 “추가지정을 요청한 곳은 평택항 반경 30km 안에 위치해 있으며 충남테크노파크와 정보기술(IT) 관련 부품업체 등이 입주해 있어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정부가 수도권 규제 완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그동안 수도권 기업들이 몰려왔던 천안시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황해경제자유구역에 편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시장은 또 “천안에 있는 수많은 수출기업의 물류비용을 줄여 주기 위해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전철이 필요하다”며 “올해 천안∼청주 간 전철연결 사업을 구체화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충남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지역은 평택·당진항 주변의 당진군 송악-석문지구, 아산시 인주지구, 서산시 지곡지구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