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원도심 U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캠퍼스 타운 조성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우송대와 우송공업대 우송정보대 대전대 대전보건대 등 6개 대학이 밀집돼 있는 동구 대동 자양동 가양동 용운동 일대를 캠퍼스 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이달 중 용운동 용수골 야외공연장 공사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연장은 2억 원을 들여 5월 완공 되면 상설 공연, 문화,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된다.
자양동 일대 한전배전선로 지중화 사업과 가로시설물 정비 등엔 올해에만 모두 30억7000만 원이 투입된다.
대동 오거리∼동아공고 사거리 구간(1.5km)에도 5월부터 한전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사업비 23억6000만 원)이 추진된다. 자양로 0.6km 구간에는 보도 및 자전거 도로가 생기고 가로등 등 가로시설물이 정비된다. 이곳에서는 10월 중 대학연합축제가 개최될 예정.
대전시는 이 밖에도 대학로 콘셉트에 맞는 만남의 광장, 테라스거리, 가로예술공원 등을 민자를 유치하여 조성해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이야깃거리가 있는 명품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동구 캠퍼스타운 사업은 총 16개 사업에 94억3000만 원을 들여 자양동 용운동 일대를 명품 대학촌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