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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서울-인천-경기 지역 일대 상반기 입주 예정 인기아파트

입력 | 2008-01-17 02:56:00


올해 상반기 서울 등 수도권에서 6만1000여 채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닥터아파트는 16일 올상반기 수도권에서 1000채 이상 대단지 2만1929채를 포함해 6만1500채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새로 입주할 대단지에서는 전세 물량이 많고 전세금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입주할 아파트가 많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 1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 퍼스트’는 3226채의 대단지로 6월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가깝고 주변에 쇼핑센터 등 편의시설이 많다.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은평뉴타운 1지구도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지역에서는 수원 매탄동 주공2단지, 과천 원문동 주공3단지, 부천 중동 주공 등 3곳에서 재건축을 통해 각각 3000채가 넘는 아파트가 상반기 중 입주자를 맞이한다.

매탄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신매탄위브 하늘채’는 18∼30층 35개 동 규모로 모두 3391채인 대단지다. 2011년 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수원시청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월 입주할 인천 남동구 간석동 ‘간석 래미안 자이’는 2432채 규모로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과 인천시청역이 가깝다.

경기지역 택지지구에서 새로 입주하는 곳은 김포 고촌지구, 용인 보라지구, 하남 풍산지구, 김포 장기지구, 화성 동탄지구 등이다.

경기 지역 내에서는 남쪽에 입주 아파트가 몰려 있다. 경기 남부인 화성, 수원, 부천, 과천, 이천 등 5곳에서는 올해 입주할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의 2배를 웃돈다.

화성 지역 입주 물량은 지난해 3864채(9개 단지)에서 올해 1만577채(19개 단지)로 늘었다. 수원에서도 지난해의 6배 규모인 8565채가 새로 입주한다.

입주할 아파트 주변에서 상당기간 전세금이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과천 오렌지공인중개 박광호 사장은 “보통 새로 입주할 아파트의 30∼40%는 전세로 임대되므로 올해 말까지 전세금이 약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과천 주공11단지를 재건축한 삼성 래미안 에코팰리스 109m²의 전세 시세는 3억2000만∼3억4000만 원 선이다. 7월 입주할 과천 원문3단지의 전세금은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으로 래미안 에코팰리스에 비해 평균 1500만 원 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