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이른바 인민혁명당(인혁당) 재건위원회 사건으로 사형을 당한 여정남(사진) 씨에게 경북대 명예졸업장이 수여된다.
유신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하다 인혁당 재건위 사건으로 사형당한 뒤 제적된 여 씨의 명예를 회복해 달라는 유족의 요청을 경북대가 받아들였다.
여 씨는 1945년 대구에서 태어나 1964년 경북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주도하다 대학 4학년이던 1974년 인혁당 사건으로 구속됐다. 이듬해 4월 사형선고를 받고 형이 집행됐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