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태안의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을 찾아 작은 힘을 보탰다.
비는 지난 16일 태안군 파도 해수욕장 인근에서 기름제거 작업을 하며, 주민을 위해 3억 원 상당의 방한복과 식수를 제공했다.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는 “물품 기증은 미국에 있을 때부터 준비해오던 것”이라면서 “전달될 물품은 추운 날씨에 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는 주민들을 걱정해 비가 직접 결정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비는 조용히 봉사에 참여하고 싶어했지만 아직도 도움이 절실하다는 태안군청 관계자의 말을 듣고 실태를 알리고 동참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봉사활동을 알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비는 “태안의 실태는 생각보다 심각하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태안 살리기’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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