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방식은 “주민투표로” 57% 최다
충남 천안시민 10명 가운데 8명이 인근 아산시와의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2일부터 이틀간 천안지역 19세 이상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 여론조사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천안시와 아산시의 통합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0.5%가 찬성했다.
통합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주민투표 방식이 56.8%로 가장 많았고 국회입법을 통한 행정구역 조정 26.8%, 정부 주도의 행정구역 조정 16.4% 순으로 나타났다.
통합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각자의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45.3%)거나 ‘지역의 독창성과 정체성이 훼손될 것 같아서’(32.2%), ‘지역 갈등 우려’(22.5%) 등을 내세웠다.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시내 택지개발지구에 고교를 증설하는 것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77.3%로 나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