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새해 들어 뒤늦게 첫 승을 올리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은행은 21일 춘천에서 열린 신세계와의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홍현희(11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김계령(23득점, 8리바운드)의 ‘트윈 타워’를 앞세워 61-56으로 이겼다.
최하위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30일 국민은행을 꺾은 뒤 힘겹게 승리를 추가하며 7승 18패를 기록해 5위 신세계(7승 17패)를 0.5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밝혔던 신세계는 야투 성공률이 38.9%까지 떨어지는 바람에 상승세가 꺾여 4위 국민은행(8승 17패)에 다시 0.5경기 차로 뒤졌다.
4∼6위 세 팀이 이처럼 혼전 양상을 보여 포스트시즌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4위 싸움은 앞으로 더욱 뜨겁게 됐다.
3쿼터를 52-44로 끝낸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김정은(17득점)과 박세미(19득점)를 앞세운 신세계에 추격을 허용하며 4점 차까지 쫓겼으나 홍현희와 김계령의 골밑 공격으로 58-50으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