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26, 27일 ‘겨울 낭만과 추억을 담아 가는 청송겨울체험’을 주제로 올해 겨울축제를 연다.
26일 오전 10시 경북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제5회 주왕산 전국빙벽등반대회가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에서 시작된다. 결승 경기는 27일 펼쳐진다.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대한산악연맹으로부터 전국 4대 빙벽대회로 선정돼 성적 우수자는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빙벽등반에 참여하려면 22일까지 경북산악연맹 사무국(054-273-8848)으로 신청하면 된다. 빙벽등반 경험이 있어야 가능하다.
얼음골의 탕건봉은 청송군이 1999년 높이 62m의 인공폭포를 설치한 이후 여름에는 폭포로, 겨울에는 빙벽훈련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요즘에는 빙벽훈련이나 관광, 사진 촬영을 위해 하루 1000여 명이 찾는다.
이와 함께 청송읍 월막리 용정천에서는 얼음썰매장 개장과 함께 연날리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장승 및 솟대 제작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