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색깔과 크기가 다른 전구 또는 전등을 이용하여 화려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 건축물 축제를 가리키는 외래어 ‘루미나리아(luminaria)’ 또는 ‘루미나리에(luminarie)’를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불빛축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산골짜기 또는 그런 장소를 비유적으로 가리키는 ‘샹그릴라(shangri-la)’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477건의 제안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꿈동산 △꿈의 낙원 △낙토 △별세계 △아름골 등 5개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28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국어원은 ‘고상하고 독특한 분위기’ 또는 ‘독특한 품위나 품격’을 뜻하는 외래어 ‘아우라(aura)’를 다음번 다듬을 말로 정하고 28일까지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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