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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김영락/아파트 계단서 흡연 자제를

입력 | 2008-01-23 02:51:00


요즘 아파트 계단이나 복도에는 담배 냄새가 코를 찌른다. 흡연자들이 집에서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담배를 피우지 않고 날씨가 추우니 바깥보다는 주로 복도나 계단에서 담배를 피우기 때문이다. 저녁 때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특히 담배 냄새가 심한데 어떤 때에는 여러 명이 각층 복도나 계단에서 담배 피우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겨울에는 복도의 창문을 닫기 때문에 계단이나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면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담배 연기가 코를 찌르는데 어린이들은 코를 잡고 맵다고 할 때도 있다.

아파트는 개인주택과는 다른 공동체 공간이다. 이웃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집 안 베란다 창문을 열고 흡연하거나 아니면 아파트 바깥에서 흡연을 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한다.

김영락 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