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태백산눈축제가 25일부터 2월 3일까지 10일간 강원 태백시 태백산도립공원 광장에서 열린다.
‘눈, 사랑 그리고 환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눈 조각과 얼음 조각 전시, 얼음 썰매장, 태백산 등반대회, 알몸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20일부터 사흘 동안 50cm 이상의 폭설이 내려 축제장인 태백산 일대가 온통 눈으로 뒤덮여 전에 없이 멋진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는 눈 조각 경연대회 시상식 및 개막식과 주민들의 한마당 잔치, 길놀이, 불꽃놀이,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기간 태백산도립공원과 황지연못, 황지천 얼음 썰매장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어린이 미끄럼틀, 비료부대 썰매, 개 썰매 등이 운영돼 겨울축제를 한껏 즐길 수 있다. 27일 종합경기장에서는 제4회 전국알몸마라톤대회가, 2월 3일에는 태백산 등반대회가 열린다.
태백시에는 20일부터 이미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축제장 일대와 시내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