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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정남이/찜질방 연인들 애정표현 민망

입력 | 2008-01-31 02:58:00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로 가족끼리 야외 유원지보다는 찜질방에 자주 간다. 요즘 찜질방은 수면실, PC방, 놀이터, 노래방 등 복합 레저공간으로 정착해 주말에는 많은 인파로 붐빈다. 특히 젊은 연인들도 요즘에는 찜질방에서 데이트를 많이 하는 추세이다.

그런데 종종 젊은 연인들의 애정 표현이 도가 지나쳐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찜질방은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곳인데 이들은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키스 등 짙은 애정 표현을 해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민망할 정도다.

이들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점잖게 타이르다 되레 봉변을 당한 어른도 적지 않다고 한다. 찜질방 문화가 우리 사회에 새로운 패턴으로 정착해 가고 있는 만큼 찜질방에서도 남을 배려해야 하지 않을까.

정남이 회사원·부산 연제구 연산9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