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황규태(70·사진) 씨가 지난해 문화일보에 실린 신정아 씨의 누드사진에 대해 “합성이 아니라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미술전문 격주간지 ‘아트레이드’(2월 1일자)에서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연방자금횡령죄로 미국의 샌디에이고 교도소에 1년 3개월째 수감 중인 황 씨는 국내의 한 지인과 20여 차례 주고받은 국제전화와 편지를 통해 “사석에서 신 씨에게 제의한 끝에 5, 6년 전 서울 성북동 내 작업실에서 찍었다”고 주장했다.
신 씨는 지난해 9월 ‘시사IN’과의 인터뷰에서 “누드사진이라고는 찍은 적이 없다”며 사진 촬영 자체를 부인한 바 있다.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