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솔라(solar) 카’ 경진대회가 영남대에서 열린다.
솔라 카는 햇빛을 에너지로 해 움직이는 자동차. 산업자원부가 지원하고 경북도가 공동 주최한다.
1일 오전 11시 영남대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예선을 거친 전국 17개 대학 22개 팀이 참가한다. 예선에는 29개 대학 54개 팀이 참여했다.
참가팀은 가로 세로 각 20cm 크기에 10W의 전력을 내는 태양전지판을 설치한 솔라 자동차로 경주를 벌인다. 햇빛으로 충전한 뒤 무선으로 조종하는 방식이다.
길이 25m, 폭 5m 직선 경주로를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와 자동차의 디자인이 얼마나 세련되고 창의적인지를 평가해 시상한다.
대회를 유치한 영남대 태양에너지연구센터 정재학(46·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 교수) 센터장은 “태양 같은 대체에너지를 자동차에 접목해 지구촌의 관심사인 기후 변화에 대학생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대회”라며 “몇 년 동안 시범대회를 연 뒤 사람이 타는 자동차 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