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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G8 정상회의에 한국 초청할 듯

입력 | 2008-02-04 02:45:00


7월 홋카이도 개최… 성사된다면 첫 참석

일본 정부가 7월 홋카이도(北海道) 도야코(洞爺湖)에서 개최하는 세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한국이 G8 정상회의에 초청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중국과 인도,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을 비롯해 동남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를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호주를 포함시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아시아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의 외교 정책을 강조하는 한편 G8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가 될 지구온난화 문제에 무게를 싣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매년 개최되는 G8 정상회의의 정식 멤버는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지만 최근 들어 개발도상국을 초청하는 것이 관례가 되고 있다.

개도국 가운데는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이 최근 3년 동안 이 회의에 참석해 왔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