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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섹시와 실력… 한국 여가수로 살아남기”

입력 | 2008-02-04 12:34:00


가수 바다가 한국에서 여가수로 살아가는 애로 사항을 토로했다.

바다는 오는 5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show case'에 출연해 “한국에서 여가수로 살아간다는 것은 힘들다”고 말문을 열었다.

바다는 “예전에 솔로로 처음 음반을 발표했을 때와는 상황이 또 달라졌다. 그때와는 달리 음악 위주로 활동하는 여자 가수들은 상당히 포장하기 힘들다”면서 “요즘 음반 위주로 활동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 그래서 비주얼을 강조하는 섹시 여가수가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바다는 “ 여자 가수가 상품화 되려면 섹시해져야 되는가 싶고 그에 반해 음악성도 같이 갖추어야 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 같다”며 한국 여가수의 위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MC 윤종신은 선배 가수로서 “바다씨의 말은 비단 여성가수 뿐 아니라 한국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이 다 가지고 있는 고민인 것 같다”며 동병상련의 마음을 드러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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