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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맞아?… “이번엔 내가 섹시퀸”

입력 | 2008-02-04 16:40:00


박정아가 쥬얼리의 섹시퀸으로 변신했다.

그동안 4장의 앨범에서 서인영에게 섹시퀸을 '양보'했던 박정아는 4일 오후 경기 용인시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5집 수록곡 '베이비 원 모어 타임'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가슴골이 깊게 파인 파격적인 복장으로 등장했다.

촬영장에서 뮤직비디오 제작진에서 박정아의 수위에 대해 묻자 소속사 관계자는 "박정아는 과감하게 갈 것"이라며 밀어부쳤다.

반면 서인영은 솔로 활동에서 선보인 치골을 가죽 바지 안에 감추고 깜찍한 댄스로 이미지를 바꿨다.

박정아는 "4장의 앨범을 내면서 콘셉트 변화를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단발 머리로 바꾸고 의상도 섹시해졌다"고 말했다.

"한 번도 섹시하게 간 적이 없었어요. 여름에도 다른 멤버들이 민소매를 입을 때 저는 박스티에 바지를 입고 활동했었죠."

섹시퀸 자리를 리드보컬 박정아에게 '넘겨준' 서인영은 "어떻게 한 가지만 고수하겠냐. 솔로 활동 때도 항상 변신하기로 약속했다"며 얌전해진 배경을 설명했다.

대신 요염한 눈빛과 거침없는 웨이브로 '끼'를 발휘하겠다고 했다.

이번 앨범부터 새롭게 합류한 하주연과 김은정은 "언니들이 잘 도와주고 있다"며 "쥬얼리 명성에 걸맞게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쥬얼리는 이날 새벽까지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뒤 14일 Mnet '엠! 카운트다운'을 통해 5집 첫 무대를 가진다. 이어 16일 MBC '쇼! 음악중심'에도 출연한다.

용인=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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