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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테니얼 야구단, 스폰서와 MOU체결...초호화 코칭스텝 구성

입력 | 2008-02-04 18:07:00


프로야구 제 8구단을 새로 창단하게 된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가 야구단 운영을 위한 메인 스폰서와 양해각서(MOU)를 교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스폰서 기업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센테니얼 야구단의 박노준 단장은 4일 오후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메인스폰서와 당일 가계약을 마쳤으며 설 이후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박노준 단장은 "이미 해당 스폰서 기업으로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가계약금을 받았으며 만약 계약이 결렬 될 경우를 대비해 3개 기업 정도와 계속 접촉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노준 단장은 이날 오후 한 언론사를 통해 나온 홍콩의 금융기업인 웹폴딩(webfolding)이 메인스폰서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설 이후 본계약이 마무리 된 이후에 스폰서 기업을 밝히겠다는 입장.

한편 메인스폰서로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웹폴딩은 홍콩에 본사를 둔 금융 및 부동산 사업 전문 기업이며 이번 야구단 스폰서 계약을 발판삼아 부동산 투자 및 M&A 분야에서 국내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노준 단장은 스폰서 기업이 센테니얼의 프로야구 가입금인 120억원을 상회하는 액수를 야구단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테니얼 구단의 새로운 코칭스텝도 이날 발표됐다.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된대로 이광환 KBO 기술위원이 사령탑을 맡은 가운데 강병철 전 롯데 감독과 이순철 전 LG 감독 등 프로 감독 경험을 가진 배테랑 지도자들이 각각 2군 감독과 수석코치로 선임됐다.

이광환 감독은 "박노준 단장이 선수단 구성을 맡고 나는 주어진 자원을 바탕으로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생팀이 추구하는 메이저리그식 단장-감독의 관계설정을 따르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