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범일동의 항만소방서가 13일부터 영도구 청학동 옛 해사고 건물을 임시청사로 사용한다.
1981년 문을 연 항만소방서는 북항 연안과 부산항 일대를 관할하고 있으나 주 업무의 80%가 영도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데다 영도대교 및 부산대교의 교통체증으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청사 이전을 추진하던 항만소방서는 때마침 부산항 부두순환도로 확장공사로 청사 일부가 도로에 편입되자 임시청사를 마련했다.
항만소방서 신청사는 동삼동 혁신지구의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터에 연면적 2991m²,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