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지역에 흩어져 있는 박물관이 한곳에 모인다.
경기 부천시는 2012년까지 300억 원을 들여 원미구 상동 호수공원(18만 m²) 주변 빈터에 박물관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복합단지에는 현재 부천종합운동장 스탠드 하부공간에 있는 교육박물관과 수석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을 이전할 계획이다.
또 시는 복합단지 옆에 2010년까지 600억 원을 들여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을 짓기로 했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는 진흥원에는 부천만화박물관과 만화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또 2010년까지 60억 원을 들여 호수공원에 첨단 태양광발전설비 등을 갖춘 조명테마파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밖에 내년 10월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 무형문화재 엑스포’를 계기로 무형문화재 공방(工房)거리를 조성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