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전통혼례 재현…미스터리 쇼퍼…“도전, 이색 알바!”

입력 | 2008-02-13 17:49:00


전통문화 재현 행사의 출연진이나 미스터리쇼퍼 등 독특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인기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 알바팅(www.albating.com 1588-7919)은 13일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용돈도 벌 수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를 소개했다.

알바팅 관계자는 "이색 아르바이트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지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지원 자격에 제한이 있으므로 지원 조건과 업무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조.

● 전통 문화 재현 알바

전통 문화에 관심이 많고 연기에도 자신 있는 사람이라면 전통문화행사 재현 아르바이트에 도전해보자. 전통 문화 행사를 몸소 체험해볼 수 있는데다 보수도 일당 5만 원으로 센 편. 현재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는 22일까지 전통혼례 재현 및 신행길 놀이와 같은 전통문화행사 출연자를 뽑고 있다. 말 그대로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것이므로 간단한 연기가 가능해야 하며, 활달한 성격에 체력이 좋은 지원자를 선호한다. 문화사업기획 02-3011-2156

●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알바

꼼꼼하고 분석적인 성격이라면 미스터리 쇼퍼 아르바이트를 지원해볼 수 있다. 미스터리 쇼퍼란 평가 대상 매장을 찾아가 곤란한 상황을 만들거나 까다로운 손님으로 가장해 직원들의 서비스나 상품지식 등을 평가하고 고객만족도를 파악하는 아르바이트다. 마치 암행어사와 같으므로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행동을 해야 하며, 꼼꼼한 분석력이 요구된다.

코리아네트워크에서는 16일까지 매장 환경 및 직원 친절도를 평가할 미스터리 쇼퍼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매장을 모두 방문할 수 있는 20~30대라면 지원가능하다. 합격자는 약 3개월 이상 20군데 이상의 매장을 방문하게 되며, 매장 당 2만 원 상당의 보수를 받는다.

● 테스터 알바

평소 새로운 트렌드나 상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테스터 알바가 적합하다. 테스터 알바는 신상품 출시 전 제품을 평가하는 작업에 참여하거나 또는 약이나 화장품 같이 사람이 먹거나 피부에 바르는 실험 대상자가 되는 아르바이트도 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일찍 제품을 접해보면서 용돈도 벌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인기가 많지만, 각 제품에 따라 지원자격이 한정돼 있다. 특히 직접 먹거나 피부에 바르는 실험대상 아르바이트는 사전에 안전한지 꼭 확인해보고 참여하도록 한다. 현재 유니모테크놀로지에서는 무전기테스트 아르바이트를, 엘리드에서는 아토피 실험에 참가할 피실험자를 모집 중이다.

● 콘텐츠 제작 알바

평소 모바일이나 컴퓨터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면, 콘텐츠 제작 아르바이트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콘텐츠 제작업체에서 모바일이나 컴퓨터에서 사용할 음악, 외국어 등의 콘텐츠 제작을 도울 보조인력을 수시로 뽑는다. 고려미디어에서는 음악 및 영어 콘텐츠 제작과 사무를 보조할 아르바이트를 뽑고 있다. 최신 가요를 들으면서 가사 싱크(입력)작업을 하거나 영어교재를 토대로 영어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이 주 업무이며, 급여는 시급 4000원선(식대 별도). 접수는 15일까지 이메일로 받는다.

● 한글 자막 수정 알바

영화를 즐겨보고 맞춤법이나 표준어에 자신 있다면 한글 자막 수정 아르바이트를 추천할 만하다. 주로 케이블방송이나 DVD판매용 영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에서 많이 찾으며, 번역 작가가 번역해놓은 자막에서 표기가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는 업무를 맡는다.

업무 성격상 꼼꼼하고 한글 맞춤법이나 표준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지원자를 선호하며, 해당 영화의 외국어 구사가 가능해야 한다. 실제로 CIC미디어에서는 외화 자막 수정과 기타 업무 보조를 담당할 인력을 뽑고 있다. 이밖에 투니버스에서는 일본 등의 해외 애니메이션을 모니터링하는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뽑고 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