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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안경 글로벌 트렌드 한눈에

입력 | 2008-02-14 05:53:00


‘대구국제광학전’ 내달 5일 엑스코서 개막

국내 최대 안경전시회인 ‘대구국제광학전(DIOPS)’이 다음 달 5일부터 3일 동안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한국안경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 행사에는 500여 명의 외국 바이어를 포함해 전국의 안경산업 종사자 등 1만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로 7회째인 이 행사는 규모와 참가자 수에서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에는 안경 관련 기자재를 비롯해 렌즈와 액세서리, 안경테, 선글라스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 안경과 관련된 국제적인 패션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세계적인 안경업체 관계자들이 많이 참가해 안경산업의 미래에 관한 강연을 한다.

프랑스의 유명 안경패션업체인 알랭미클리사의 수석 디자이너인 앨리슨 매기 씨와 이 회사의 한국인 디자이너인 강준모 씨가 특강을 한다. 경운대 안경광학과 강민수 교수는 안경 관련 명칭의 표준화 등에 관해 강연을 한다.

또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와 일본유행색협회는 올해와 내년에 유행할 안경의 색깔에 관한 발표회를 열며, 일본의 세계적인 안경그룹인 샤르망사는 안경 관련 신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구는 1960년대부터 북구 3공단 일대를 중심으로 안경제조업이 발달해 전국의 안경 관련 산업을 이끌고 있다.

대구시 섬유패션팀 김철섭 팀장은 “올해부터 광학전에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북구청은 이 행사 기간에 맞춰 신제품 소개와 안경패션쇼 등으로 꾸며지는 ‘2008 대구안경축제’를 개최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대구지역 안경산업 현황▼

△제조업체: 570개(전국의 83%)

△연간 생산액: 1860억 원(전국의

93%)

△연간 수출액: 1억2000만 달러

(전국의 94%)

△1996년 9월 안경산업특구 지정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설립

(2008년 예정)

△2008∼2009년 안경특화거리

조성(북구 노원동 일대)

자료: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