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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교육혁명중]싱가포르 수월성 강화 교육 ‘IP’

입력 | 2008-02-18 02:56:00

싱가포르는 2004년부터 우수 중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덜어 주고 심화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프로그램(IP)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IP 시행학교인 난양여중 학생들이 생활기술 캠프에서 단체 게임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우정열 기자


《“Back to school, Back to stress?” 지난달 싱가포르 유력 일간지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이 같은 제목으로 개학과 함께 다시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하는 학생들의 사정을 다룬 기사를 실었다. 싱가포르의 교육환경은 한국 못지않게 경쟁이 치열하다. 중학교 입시가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명문 중학교에 입학하려면 초등학교 졸업시험(PSLE)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초등 3, 4학년부터 중학 입시 준비를 시작한다. PSLE에 대비해 개인 교습을 시키는 학부모도 적지 않다. 이런 싱가포르의 교육 환경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2004년부터 ‘More Choices for Students(학생에게 더 많은 선택 기회를)’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교육개혁안을 실천하고 있다.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 등 특수목적고를 신설하고 자율성을 보장하는 독립학교 신설을 장려해 중등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있다.》

‘통합 프로그램(IP)’ 제도는 우수한 중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덜어주면서 심화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월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2004년 처음 도입된 이 제도는 현재 난양(南洋)여중을 비롯한 6개 학교군에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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