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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前부장검사-R&D전문가 등 외부인사 잇단 영입 눈길

입력 | 2008-02-19 02:59:00


SK그룹이 계열사 핵심 요직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인재 영입전략을 펴고 있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에서 공정거래 업무 등을 담당했던 윤진원 전 부장검사를 영입했다.

윤 전 부장검사가 배치될 계열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SK C&C의 부사장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SK에너지는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미국 엑손모빌 출신의 연구개발(R&D) 전문가인 구자영 씨를 P&T 사장으로 임명했다.

P&T는 지난해 말 SK에너지가 조직개편을 통해 출범시킨 4개 ‘회사 내 회사(CIC)’ 가운데 하나로 회사의 전략 설립과 함께 미래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SK텔레콤도 지난해 11월 통합 브랜드인 ‘T’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박혜란 LG애드 상무를 브랜드전략실장으로 영입했다.

지주회사인 SK홀딩스에서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박재광 상무 역시 지난해 CJ에서 영입한 인물이다. 하버드대 출신으로 5개 국어에 능통한 그는 최근 최태원 회장이 참석한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의제를 파악하고 연설문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