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겨울도 조금씩 끝이 보이면서 봄의 시작인 3월이 다가오고 있다. 3월을 앞두고 가장 설레는 이들은 새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는 초중고교생들. 그러나 부모들은 방학 동안 훌쩍 자란 자녀에게 새 교복을 사주고, 새 교과서와 참고서를 마련해주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각 신용카드 업체는 새 학기를 앞두고 교복 구입 때 무이자 할부서비스, 주요 서점 할인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 비싼 새 교복, 무이자 할부로 구입
롯데카드는 새 학기를 맞아 교복점, 서점, 어학원에서 롯데카드로 결제하는 회원에게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 달 9일까지 주요 학생복 가맹점에서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2,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 또는 처음에만 회원이 할부 수수료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카드업체가 부담하는 6개월 슬림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29일까지는 주요 서점과 어학원에서 2, 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외환은행도 주요 학생복 가맹점에서 외환카드를 쓰는 고객에게 다음 달 22일까지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다음 달 2일까지 백화점, 할인점을 제외한 전국 엘리트 학생복 매장에서 학생복을 구입하는 회원에게 교보문고 5000원 도서할인권을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에 교보문고에서 책을 5만 원어치 이상 사는 회원에게는 스포츠 의류 리클라이브
10% 할인권을 준다.
삼성카드는 다음 달 10일까지 아이비클럽 엘리트학생복 스마트 등 주요 학생복 가맹점과 교보문고 리브로 등 온오프라인 서점, 전자제품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을 결제한 회원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1등에게 노트북PC를 주는 등 총 504명에게 디지털카메라, 문화상품권 등의 경품을 준다.
○ 카드로 학원 수강료 결제하면 할인혜택 제공
새 학기가 아니라도 평소에 학업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가 많다.
현대카드S 회원들은 ‘e클래스 종로학원’의 수강료를 결제할 때 6개월 무이자 할부 및 10%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에듀페이-현대카드M 회원들은 전국 학원 어디에서든 수강료를 결제할 때 포인트가 적립된다.
국민은행의 ‘잇 스터디카드’ 이용자는 전월 카드 결제금액에 따라 전국 학원, 독서실, 서점에서 최고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직전 3개월의 카드 결제금액이 30만 원이 넘으면 온라인 교육사이트인 능률교육 ET-HOUSE, 크레듀 등에서 결제금액의 최고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커피카드를 이용하면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의 일부 매장에서 총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