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23일 유관순 마라톤… 애국애족 정신 고취
○ 5월 11일 선양 마사이마라톤… 숲속 황톳길 맨발로
대전 충남지역에서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대형 마라톤 대회가 잇달아 열린다.
▽대전일보 유관순 마라톤=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국민 대단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다음 달 23일 오전 10시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태극기 광장에서 출발한다.
대전일보사와 천안시체육회,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고 ㈜이맥스21이 주관해 하프코스, 10km 건강코스, 5km 미니코스 등 세 종목으로 치른다.
하프코스(21.0975km)는 독립기념관 서문을 통과해 천안 방향 국도 21호선을 달려 병천 방향 공사구간 끝 지점에서 반환점을 돈다.
부대 행사로 당일 유관순 열사 퍼포먼스와 치어리더 공연, 먹을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 마감은 3월 8일까지. 대전일보사 문화사업국(042-251-3801∼4)이나 유관순마라톤사무국(02-514-1213)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yugwansun.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양 마사이마라톤=대전 대덕구 계족산 숲 속 황톳길 13km 코스를 맨발 또는 양말을 신고 달리는 대회로 2006년 국내에서는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5월 11일 열린다.
마사이마라톤엔 숲이나 황톳길을 맨발로 뛰면 자연을 통한 치유가 된다는 의미의 ‘에코힐링(Eco-healing)’ 개념이 도입됐다.
첫 대회 참가자는 1000여 명이었으나 올해는 외국인 500명을 포함해 모두 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그림 등 다양한 작품 전시회와 연주회 및 이벤트가 구간 곳곳에서 펼쳐진다.
참가 신청은 4월 11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masaimarathon.com)에서 접수한다.
선양 측은 km당 1000원씩 받는 참가비(1만3000원)를 모두 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 10, 20대의 젊은 층 참가는 무제한이며 참가비도 받지 않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