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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용인 가는 막차 타볼까

입력 | 2008-02-21 03:00:00


택지 거의 안 남아… 상반기 5924채 분양

이달 말부터 상반기 중 경기 용인에서 공급될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2000년부터 집중 개발된 용인에서 택지가 거의 고갈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부동산써브와 각 업체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상반기 중 용인에서 아파트 5924채가 일반에 공급된다.

신봉지구와 성복지구는 대형 아파트가 많아 용인에서 비교적 부촌(富村)으로 꼽힌다. 서울~용인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출퇴근 시간에도 30분 정도면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일토건은 이르면 이달 중 신봉지구에서 112∼207m² 1462채를 분양한다. 상반기 공급예정인 신봉지구 아파트 가운데 일반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이 때문에 면적, 동(棟) 위치 등에서 수요자 선택 폭이 넓다.

동부건설도 군인공제회와 함께 2월 중 신봉지구에 1238채를 분양한다. 주변에 이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도 많다.

신봉지구와 바로 붙어 있는 성복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4월 2157채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GS건설은 3월 같은 지역에서 중대형 아파트 500채를 공급한다. 성복지구와 신봉지구의 아파트 분양가는 3.3m²(1평)당 1600만 원 선으로 예상된다.

인근 아파트 시세에 비해 다소 분양가격이 높지만 새 아파트인데다 입지여건이 좋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흥덕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수원 나들목과 가깝고 광교신도시도 인접해 있다. 교통이나 자연환경이 좋아 분양 때마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동부건설과 현대건설은 흥덕지구에서 3월경 잇달아 분양에 나선다. 동부건설은 대형, 현대건설은 중형 아파트로 단지를 구성한 것이 특징. 영덕∼양재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흥덕지구에서 서울로 가기 쉬워진다. 또 분당선 연장구간이 흥덕지구를 관통할 예정이어서 대중교통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마북지구에서 중대형 309채를 3월 분양할 예정이며, 현진종합건설은 상현동에 지을 157채를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상반기 용인지역 아파트는 인허가 시기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은 곳은 입주 후 바로 집을 팔 수 있다.

용인지역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들은 “실수요 차원에서 장기적 관점으로 분양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상반기 경기 용인지역 주요 아파트 공급계획위치시공사총공급물량(채)면적 (m²)일반분양물량 (채)공급 시기마북동GS건설309113∼1843093월흥덕지구동부건설172152,1861723월현대건설570113∼1165703월상현동현진종합건설157미정1574월성복지구GS건설500121∼1975003월현대건설2157119∼22221574월신봉지구GS건설299110∼1972993월동부건설1238109∼1892982월동일토건1462112∼20714622월공급 시기 및 내용은 업체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자료: 각 업체, 부동산써브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