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부문의 안정적인 매출과 지주 회사 전환 가능성, 6개월 목표가 10,000원 제시
원익의 2007년 매출액은 06년 대비 26.7% 증가한 542억원, 영업이익은 33.9%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률은 12.4%로 0.7P%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에도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영업이익의 증가와 일회성비용 소멸로 인해 07년 적자를 기록하였던 당기순이익도 68억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2010년까지 향후 4년간 동사는 메디칼 사업부문에서 연평균 28.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연평균전체매출액성장률이 20%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난 2000년 이후 최근 7년간 전체매출액성장률(4.5%)에 비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동사가 2010년까지 폭발적인 매출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하는 근거로는 첫째, 내시경, 피부미용장치 등의 의료기기 분야에서 안정적인 유통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동사는 지난 20년간의 업력을 바탕으로 내시경 제품은 일본의 PENTAX사로부터, 레이저 관련장비는 미국의 LUMENIS, THERMAGE사로부터 공급 받고 있으며 국내 대학 및 병원 등 확고한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어 영업의 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
이에 멈추지 않고 진단장비의 유통을 넘어서 비만치료기, 의료용 소모품, 암 치료기 등의 치료기기 유통에도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산업원자재와 각종 조명 판매와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통상사업부를 통해 형광체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쿼츠를 G.E로부터 독점 수입, 판매하고,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Sylvania Lamp의 독점적인 판매사업권을 가지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두번째 매출성장의 근거로는 사용자들의 높은 제품 충성도를 들 수 있다.
의료기기는 인간의 생명과 관련되어 있어 병원이나 의사들의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브랜드 충성도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2위의 제품들을 판매, 국내시장에서 독점적인 지배력을 갖추고 있는 동사는 경쟁사 대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주사로의 전환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동사가 거느리고 있는 자회사들을 살펴보면 세계 3위의 반도체 쿼츠웨어 공급업체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만, 미국, 독일에 각각 현지 생산 판매법인을 소유함으로써 글로벌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주)원익쿼츠와 세계최초의 ALD를 양산에 성공, 기술력을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2005년 하반기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주)아이피에스, 반도체 전공정장비인 PE-CVD를 양산하는 (주)아토, 반도체 및 LCD제조 등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전문적으로 취급, 생산하는 (주)원익머트리얼즈가 있다.
그 외에도 IT정보통신분야에서 디지털 방송수신기와 전자부품 등을 수출하고 있는 (주)위닉스와 뛰어난 압축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1위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제조하고 있는 디비코(주), 조명기기인 메탈할라이드램프를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해 온 (주)브이엘케이, 젊은 여성을 위한 아침도시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건강하고 안락한 주거공간을 추구하고 있는 신원종합개발(주), 중소기업과 유망 벤처기업의 성장 및 발전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탈 한미열린기술투자(주)가 있다.
이들 자회사 중 ㈜아토(지분율 6.70%), 아이피에스(18.99%)에 대한 추가적인 지분확대와 금융계열사인 한미열린기술투자㈜(27.65%)의 지분처리만 매듭지으면 지주사로서의 요건을 충족, 전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원익은 올해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매출성장과 지주사 전환 가능성으로 인해 주가가 중기적인 상승을 보일 것으로 판단, 단기 목표가 8,000원, 6개월 목표가 10,000원으로 설정, 현 구간에서 분할매수 전략을 제시한다.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전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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