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정몽구(70·사진)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을 3년 임기의 등기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다음 달 1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현대제철 측은 “정 회장이 다음 달로 등기이사 임기가 끝나 재선임 절차를 밟는 것”이라며 “대주주로서 일관 제철소 건설 사업을 책임지고 마무리하기 위해 등기이사 임기를 연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04년 10월 인수한 한보철강(현 당진공장)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2005년 3월 현대제철 등기이사가 됐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