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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김봉곤/탑승자 전원 안전띠 착용을

입력 | 2008-02-22 02:55:00


우리나라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암이나 각종 질병에 의한 사망자보다 많고 선진국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 교통안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기본 행동은 ‘올바른 안전띠 매기’이다.

그러나 조사 결과 운전자의 14.2%, 동승자의 31.2%가 안전띠를 매지 않는 등 동승자의 안전띠 미착용률이 운전자의 2.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동승자의 안전띠 미착용률은 승용차량 28%, 승합차량 39%, 대형 화물차량 55.8%로 나타났다. 특히 고속도로 운행 차량 동승자의 안전이 취약한 걸로 나타났는데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자동차의 운전자는 모든 동승자가 안전띠를 매도록 해야 한다고 도로교통법에 규정돼 있다.

안전띠를 맸을 때 치사율이 운전자는 21%, 동승자는 30%가 감소하고, 안전띠를 매지 않을 때 골절상은 2.7배, 의식불명은 8.4배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로 볼 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모든 탑승자가 안전띠 매기를 생활화한다면 귀중한 생명을 잃는 불상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김봉곤 한국도로공사 교통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