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140억… 이춘호 부동산 40건
이상희 8억 최소…2주택 이상 12명
남주홍후보자 부인 올 美영주권 포기
이명박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 중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이 140억1979만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이상희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주택, 예금 등을 포함해 8억4349만 원이었다. 이는 국무위원 후보자 15명이 21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인사청문 자료를 제출한 장관 후보자 15명의 평균 재산은 39억1300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이명박 정부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 재산 내용
후보(부처)재산 총액(원)주요 재산 내용
강만수(기획재정)31억619만서울 대치동 선경아파트 등 주택 2건, 경남 합천군 대양면 등 토지 4건, 예금, 유가증권, 회원권유명환(외교통상)26억1329만서울 서초동 e-편한세상 등 주택 2건, 예금 및 유가증권, 골프회원권 1건김성이(보건복지가족)11억4841만서울 자양동 기산빌라트 등 주택, 건물 2건, 경기 가평군 등 토지 4건, 예금
이윤호(지식경제)57억3137만서울 여의도 롯데캐슬 등 주택 3건, 예금 및 유가증권, 골프회원권 3건김경한(법무)57억1800만서울 목동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등 주택 4건, 충남 서산시 부석면 토지 1건, 예금, 채권 및 유가증권, 골프회원권 6건, 헬스클럽 회원권 2건박은경(환경)49억5865만서울 목동 목동트라팰리스 등 주택 4건, 서울 평창동 등 토지 5건, 예금, 유가증권, 용평리조트 회원권 등 회원권 4건이영희(노동)40억3045만서울 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 등 주택 4건, 예금 및 유가증권, 골프 레이크힐스 회원권 등 회원권 3건
정운천(농수산식품)27억1582만서울 개포동 주공아파트 등 주택 2건, 전남 해남군 현산면 등 토지 4건, 예금, 유가증권, 채권김도연(교육과학기술)15억2900만서울 봉천동 벽산블루밍아파트 등 주택 4건, 경기 이천시 마장면 관리 전답, 대지 등 토지 2건, 예금 및 유가증권정종환(국토해양)15억2252만경기 군포시 산본 묘향아파트 등 주택 5건, 충남 서천군 문산면 등 토지 6건, 예금, 유가증권, 주식, 골프회원권 1건
이상희(국방)8억4349만서울 대치동 등 주택 2건, 예금, 헬스클럽 회원권유인촌(문화체육관광)140억1979만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등 주택 및 건물 4건, 서울 청담동 등 토지 6건, 예금 및 유가증권, 골프회원권 3건, 콘도회원권 1건원세훈(행정안전)29억1588만서울 남현동 단독주택 1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임야 1건,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지 및 건물(근린생활시설)남주홍(통일)32억7177만서울 이촌동 한강맨션 등 주택 4건. 인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등 토지 4건이춘호(여성)45억8197만서울 서초동 엘지서초에클라트 등 주택 및 건물 6건. 부산 괴정동 등 토지 15건
▽대부분 2주택 이상 소유=이명박 정부 장관 후보자 중 신고 주택(오피스텔, 분양권 포함)이 2채인 사람은 5명, 3채 2명, 4채 4명, 6채 1명이었으며 1채 소유자는 3명이었다.
이춘호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LG서초에클라트,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현대타운빌 등 오피스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삼풍아파트 등 주택 및 부산 사하구 장림동과 연제구 연산동의 공장 2건 등 40건의 부동산을 본인 및 자녀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 병역 및 국적관계=유인촌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예금 7억 원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55억 원을 합해 62억여 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이윤호 후보자는 예금 및 유가증권 등을 포함해 35억 원대의 금융자산을, 박은경 후보자도 15억 원대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병역 관계에서 김경한 후보자는 보충역으로 소집 면제(독자)됐으며, 강만수 후보자는 입영 후 귀가조치된 뒤 신체검사 재검을 거쳐 보충역으로 있던 중 소집 면제(고령)됐다.
원세훈 후보자도 ‘2을종’으로 징집 연기된 뒤 보충역으로 분류됐으며 질병으로 소집 면제됐다.
남주홍 후보자의 부인(54)과 자녀(1남 1녀)는 과거 미국 생활을 하면서 영주권을 취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 후보자의 딸(27)과 아들(24)은 현재 각각 미국 시민권과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인은 올해 영주권을 포기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