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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꿈의 크루즈선’ 인천항서 10월께 뜬다

입력 | 2008-02-22 06:58:00


인천항을 기점으로 하는 크루즈 항로가 10월경 개설된다.

인천관광공사과 씨앤그룹은 인천항을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의 주요 항구도시를 오가는 크루즈 항로를 개설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항로는 겨울과 여름으로 나눠 편성될 예정인데 겨울에는 남쪽 항로인 부산, 제주, 일본 오키나와(沖繩), 나가사키(長崎)를 운항하고 여름에는 중국 다롄(大連), 톈진(天津), 칭다오(靑島), 옌타이(煙臺), 상하이(上海), 제주, 부산을 운항할 계획이다.

크루즈선은 여객 정원 1700명, 승무원 450명 등 2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시설과 다양한 부대시설 등을 갖춘 6만 t급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크루즈선은 전용터미널이 건설되기 전까지 인천 내항을 이용하며 터미널 대합실은 파라다이스호텔을 이용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관광공사는 내년 개최되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 기간 중 부족한 호텔시설을 크루즈선을 활용해 선상 호텔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