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는 22일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회사인 애틀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손잡고 세계의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에 투자해 자산을 운용하는 대안투자형 전문회사 케이 아틀라스를 싱가포르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대안투자란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 수단이 아닌 사모펀드 부동산 비상장주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출자금 1억100만 달러 규모로 설립되는 케이 아틀라스의 경영권은 한국금융지주가 갖게 되며 3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및 자산운용을 시작한다.
케이 아틀라스는 주로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등에 투자하며 자금의 일부분은 중남미 등 세계 저평가 기업의 비상장 주식 매입에도 쓴다는 계획이다.
돈 되는 건 모두 투자하는 방식의 자기자본투자(PI)인 셈이다.
한국금융지주 김남구 사장은 “국내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포함한 세계의 다양한 자산에 직접 투자하고 운용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