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2002년 대선자금 관련 핵심관계자 증언과 검찰 진술을 특종 보도했다.
2004년 불법 대선자금 사건으로 구속된 서정우 변호사를 위해 일했고 지난해 11월 “내가 이회창 후보의 대선자금 사용 명세에 대해 가장 많이 안다”고 말해 주목을 끈 이모 변호사와 이 전 총재의 차남 수연 씨의 친구인 정모 씨 등을 만났다. 이들에 따르면 이 전 총재 측은 삼성 채권 7억5000만 원어치를 5억 원에 매입해 5개 차명계좌(정 씨 지인 명의)에서 세탁한 뒤 현금화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