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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성열봉/거품 낀 인터넷요금

입력 | 2008-02-25 02:50:00


집은 서울이지만 직장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충북 청주시에서 생활하면서 인터넷도 불가피하게 두 곳에 각각 따로 설치해 사용해 왔다. 최근 서울로 인사 발령을 받아 청주의 인터넷을 해지하기 위해 통신회사에 전화를 걸어 절차를 물었다. 그런데 상담원은 “혹시 불편한 데가 있느냐. 해지하지 않으면 사용료를 9% 깎아 주고 백화점 상품권 3만 원짜리도 보내 주겠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 경쟁업체로 바꾸는 줄로 안 모양이다.

하지만 경쟁업체로 바꾼다고 해도 그것을 막기 위해 이용료 할인 등 당근을 제시하는 것을 보면서 내심 불쾌했고 그동안 속아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열봉 충북 청주시 사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