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가 향토음식인 동래파전을 소개하는 홈페이지(pajeon.dongnae.go.kr)를 최근 개설했다.
조선시대 진상품으로 알려진 동래파전의 영양분석, 요리 비법에서부터 요리 따라하기 동영상, 창업 매뉴얼 등이 소개돼 있는 이 홈페이지에는 새로 개발된 7가지 퓨전 동래파전 및 어울리는 음식 등 동래파전의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동래구는 지난해 먹을거리에 대한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면서 ‘장춘’, ‘뚜기’, ‘장터’ 등 3개 이름을 파전, 삼계탕, 낙지 등 3종류 음식과 결합한 9개의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했다. 최근에는 동래고을파전과 동래주막파전 등 2개 상표도 등록했다.
뚜기는 탈춤에 등장하는 ‘말뚝이’에서 따온 동래구 캐릭터의 이름. 장춘은 씨 없는 수박으로 동래를 빛낸 우장춘 박사의 이름에서, 장터는 조선시대 동래읍성 주민의 생활터전인 동래장터에서 땄다.
동래구 관계자는 “동래파전이 전주비빔밥과 춘천막국수 등 전국 유명 향토음식에 버금가는 한국의 대표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