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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졸공채 3일부터 접수

입력 | 2008-03-01 03:21:00


삼성그룹은 3월 3일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입사지원서는 3∼11일 계열사별로 접수한다. 이어 30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하고 4월에 면접을 할 예정이다.

삼성은 올해부터 영어회화능력 평가를 강화하기로 해 입사 지원자가 토익(TOEIC)이나 토플(TOEFL) 성적에서 회화 점수가 없을 때는 면접 시 별도의 영어회화능력 평가를 받아야 한다. 토익 말하기 시험이나 오픽(OPIC) 시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등급을 따면 회화능력 평가를 면제한다.

그러나 삼성은 특별검사 수사 등의 영향으로 올해 사업 계획 확정이 늦어지면서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일단 채용 절차를 시작한 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 4월경에 계열사별 채용 규모를 최종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2005년 8300여 명, 2006년 8500여 명을 신규 채용했으나 지난해에는 사업 내실화를 위해 필수 인원만 선발한다며 채용 규모를 6750여 명으로 줄였다.

삼성은 구체적인 채용 계획을 이날 그룹 채용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에 올렸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