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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하하-김종민, 법원청사서 ‘한지붕 공익근무’

입력 | 2008-03-03 03:00:00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 멤버로 인기를 모은 방송인 하하(29·본명 하동훈) 씨가 가수 김종민 씨와 함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공익근무를 하게 됐다.

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강원 원주시의 모 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하하 씨가 10일부터 이 법원에서 25개월간 공익근무를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하하 씨가 근무하게 될 서울중앙지법은 서울법원종합청사 내에 있다. 김종민 씨가 공익근무 중인 서울고법도 법원청사 내에 있어 두 사람은 같은 건물에서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코요태’ 멤버였던 김 씨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남성 댄스그룹 ‘태사자’ 멤버였던 김형준 씨도 서울고법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들은 얼굴이 많이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점 때문에 민원인과의 접촉이 적은 서울고법 총무과에 배치돼 문서 수발과 우편물 정리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하 씨도 우선은 다른 공익근무요원들과 마찬가지로 법원 내 안전 및 질서유지를 담당하는 법원경비관리대에 배치되겠지만 민원인을 직접 상대하는 일은 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