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는 2일 대선 과정에서의 고소 고발 사건으로 당 소속 의원들이 검찰 조사를 받는 데 대해 “제 선거운동에 참여해 헌신적으로 애쓴 많은 분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사법처리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정치 보복은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4·9 총선을 앞두고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혹을 낳고 있다”면서 “대선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전적으로 제 책임이며 끝끝내 문제를 삼겠다면 후보였던 저 한 사람만 겨냥해 달라”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