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남녀를 지칭하는 일명 돌싱(돌아온 싱글)이 100만명을 넘었다. 한국의 이혼율은 세계 3위 수준으로 과거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면서, 이혼이 오히려 삶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돌싱(돌아온 싱글)이라는 단어에서도 느껴지듯이 이혼 남녀는 싱글로서 누릴 수 있는 자유를 다시 영위하고자 하는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TN에서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돌싱 러브프로젝트’는 국내 스타 중 돌싱 남녀를 출연시켜 성공적인 제 2의 인생을 열어주는 재혼 프로젝트이다.
시즌1에서는 얼마 전 얼짱 사진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응삼이 박윤배의 재혼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1의 목표는 박윤배가 전원일기에서 보여준 올드패션한 이미지를 상쇄하고 세련된 트렌드세터, 자상한 남성의 이미지로 변신하는 것이다.
상대여성은 2명. 돌싱녀 김은경(38세)은 전직 수방사 장교출신으로 현재 강원도에 거주하는 현모양처 스타일. 두번째 여성 김성의(29세)는 전직 패션모델로 현재 결혼 준비중인 여성이다.
‘돌싱 러브프로젝트’관계자는 “시즌1의 박윤배씨 캐스팅에 대해 무리수를 너무 많이 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간혹 받기도 하는데, 박윤배 씨 캐스팅을 통해서 오히려 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첫 방송에서 박윤배는 기존의 올드한 캐릭터를 바꾸고 국내 최고의 뷰티샵, 의상 디자이너의 메이크 오버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게 된다.
이와함께 오는 17일 방영되는 2회 방송부터는 박윤배가 매 회 2명의 여성과 서바이벌 데이트를 하며 본격적인 공개 구혼에 나서게 된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