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펴낸 ‘일일보고서’에서 원자재 가격상승이 본격화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이들 상품의 가격 협상력을 지닌 기업이나 국가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수혜주 및 펀드로 △철강 정유 전선주 △해외자원개발, 친환경에너지주 △남미, 동유럽, 섹터펀드를 추천했다.
곽 연구원은 “철강, 정유, 전선은 우월한 가격 협상력을 보유한 업종으로 상품가격의 수급 구조와 관계없이 양호한 기업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자원개발 및 친환경에너지 관련 주식은 친환경 에너지개발이라는 세계적 트렌드에 부합될 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맞물려 급속히 신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브라질 러시아가 상품가격 급등의 직접적 수혜 국가인 만큼 이들 국가에 투자하는 남미, 동유럽 펀드와 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에너지 섹터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투자 대안으로 곡물가격 상승의 수혜 기업과 천연자원 대체재 생산기업을 추천했다. 대우증권 이규선 연구위원은 “곡물가격의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곡물가격 상승에 대한 관련주로는 비료제조업체, 병충해 방제업체, 종묘업체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곡물가격 상승 관련주로 남해화학, 농우바이오, 세실, CJ제일제당을, 천연자원 대체재 생산기업으로는 금호석유, 효성, 케이피케미칼, CJ제일제당, 엘앤에프, 동양제철화학, 동화홀딩스, 한솔홈데코를 소개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관련 주식분야관련 종목철강, 정유, 전선포스코 고려아연 풍산 현대제철 BNG스틸 대양금속 황금에스티 LS전선 SK에너지 대한전선 한국가스공사해외자원개발, 친환경에너지SK에너지 한국가스공사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 경남기업 동양제철화학 GS KCC 소디프신소재 티씨케이 동국산업 태웅 두산중공업 한전KPS자료: 대신증권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