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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여성의 날’ 100주년 전국 곳곳서 축제 한마당

입력 | 2008-03-05 02:58:00


8일 100주년을 맞는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국내에서 다채롭게 마련된다. ‘세계 여성의 날 100주년 3·8 여성축제 조직위원회’는 “전국 167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1만5000여 명이 뉴욕의 룻거스 광장에서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데서 유래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6개 여성단체가 기획한 이번 축제는 ‘여성, 새로운 공동체 세상을 열자’는 슬로건 아래 8일 오후 1∼5시 기념식, 시민난장, 퍼레이드, 시민축제 등을 마련한다.

기념식이 열리는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30여 개 여성단체 부스가 마련되며 벼룩시장, 인절미 만들기, 전시회 행사가 열린다. 지역별로도 기념행사가 열린다. 서울YWCA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명동 대한YWCA연합회 회관 앞에서 여성 인권을 위한 모금 행사를 전개한다.

울산여성대회조직위원회는 7∼11일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차문화회관 등에서 ‘제13회 울산여성대회’를 마련한다.

‘열어라 평등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7일 오후 2시부터 여성선언문 낭독, 창작공연, 놀이마당 등이 마련된다.

충북지역 8개 여성 단체로 구성된 ‘충북 여성한울림 추진위원회’는 6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인권과 노동권, 사회참여 문제 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촉구하는 5대 요구 사항을 발표한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