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영화 관객 수가 5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멀티플렉스 CGV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전국 영화관객수는 1320만 2089명을 기록했다.
지난 해 1369만 3660명과 비교해 40만 명 이상 줄었다. 윤달로 전에 비해 상영일이 하루 많았고 5일간의 긴 설 연휴가 있었지만 2003년 이후 2월 관객으로는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더구나 2월에 각각 전국관객 400만, 300만 명을 넘은‘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추격자’ 등의 흥행작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전체 관객은 줄었다는 점에서 두 편을 제외한 다른 개봉작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한국영화는 두 편의 흥행작에 힘입어 69.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 영화 전체 관객수는 912만 4959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역시 지난해 1035만 5624명에 비해 줄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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