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자동차 경주가 있을 때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동원되는 젊은 여성을 가리키는 ‘레이싱 걸’ 또는 ‘레이싱 모델’을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행사빛냄이’를 11일 선정했다.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에서 글을 올리면 글쓴이 이름 옆에 붙는 것을 가리키는 ‘퍼스나콘(personacon)’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531건의 제안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개성표현꼴 △꼬물그림 △꿈틀이 △맵시붙이 △생생그림 등 5개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17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국어원이 정한 다음번 다듬을 말은 ‘테스트 베드(test bed)’. 어떤 것을 세상에 내놓기 전에 그것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를 미리 알아보기 위해 시험적으로 적용해보는 소규모 집단, 지역, 영역을 일컫는 말이다. 공모 마감은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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