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방성윤(오른쪽 뒤)이 KTF 최민규(오른쪽 앞)에게 막히자 시선을 앞으로 고정한 채 옆으로 패스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KCC가 4연승을 달렸다.
KCC는 12일 전주 홈경기에서 KT&G를 84-75로 꺾고 삼성과 공동 2위가 됐다. 시즌 중반까지 단독 2위를 놓치지 않았던 KT&G는 2연패에 빠지며 LG와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3쿼터까지 끌려 다니던 KT&G는 4쿼터 3분 33초 T J 커밍스(17득점)가 골밑 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를 성공해 68-66으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KCC는 추승균(23득점)과 임재현이 번갈아 3점 슛을 터뜨려 재역전한 뒤 승리를 굳혔다. 17점을 넣은 KCC 서장훈은 프로농구 최초로 9800득점(9802득점)을 돌파했다.
5년 동안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SK는 ‘통신 라이벌’ KTF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KTF는 4쿼터 초반 칼 미첼(15득점, 11리바운드)이 테크니컬 반칙 2개로 퇴장을 당하면서 58-68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신기성이 4쿼터에만 8점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친 덕분에 84-77로 이겼다. 24승 25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진 7위 SK는 6위 전자랜드에 1경기 차로 뒤지게 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부산(KTF 4승 2패) 1Q2Q3Q4Q합계KTF1921182684
SK1821231577 ▽전주(KCC 3승 3패) 1Q2Q3Q4Q합계
KCC2818182084KT&G1523231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