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천에 돛단배 모양을 형상화한 다리가 생긴다.
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과 동대문구 휘경동을 연결하는 길이 225m짜리 다리를 건설하는 내용의 도시관리 계획안을 도시계획위원회가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2008년 공사를 시작해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591억 원.
시는 국내 처음으로 상부는 차도(왕복 4차로), 하부는 보도인 분리 교량 형식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 다리와 연결되는 동대문구 육종로 425m와 중랑구 겸재로 420m 구간은 왕복 4차로에서 왕복 6차로로 확장된다.
시는 2012년 용마터널 개통 후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리를 건설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다리는 야간 조명이 켜지면 돛단배의 모습이 드러난다”며 “중랑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