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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마라톤’ 3643명 참여… 작년의 2배

입력 | 2008-03-14 03:00:00


에티오피아 꿈나무 지원키로

2008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9회 동아마라톤대회의 자선행사 ‘42.195는 사랑입니다’ 캠페인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동아일보사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이 주관하는 자선행사에 3600여 명이 참여해 13일 현재 5724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3643명의 개인 회원이 1인당 2000원에서 많게는 40만 원 이상을 기부했고 국제해운사인 유코 카캐리어스가 3700만 원을 쾌척했다.

자선 마라톤 첫해인 지난해 6500여만 원이 모인 것에 비해 금액은 적지만 개인 회원이 지난해(1780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거금을 낸 유코 카캐리어스 얀 예빈 왕 사장은 “2008년을 사회 공헌의 해로 잡았다.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모인 기금은 에티오피아 마라톤 꿈나무들을 돕게 된다.

직접 뛰지 않더라도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동아마라톤 홈페이지(marathon.donga.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