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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시 “인력 3% 감축”

입력 | 2008-03-14 06:51:00


대구시가 실국별로 ‘3% 이상 인원 줄이기’에 나선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새 정부의 행정조직과 기구 축소 정책에 맞춰 시와 구군의 조직과 기구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실시해 공무원 수를 줄이기로 했다.

대구시는 14일까지 각 실국과 본부, 사업소별로 3% 이상 인원 감축 계획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또 8개 구군에 대해서도 조직 및 기구 축소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보냈다.

대구시의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지면 시 직원 4686명과 구군 직원(읍면동 자치센터 포함) 6148명 등 총 1만834명 가운데 정원이 300여 명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소규모 부서와 지나치게 세분화된 부서나 기구 등을 통폐합하고 일부 부서의 업무를 민간에 위탁할 방침이다.

이로 인한 잉여인력은 조만간 출범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직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 이상길 정책기획관은 “중앙정부에서 일고 있는 구조조정 바람이 지방정부로 확산되고 있다”며 “작고 효율적인 조직을 갖추기 위해 기구 개편과 정원 감축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